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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범훈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 |
경기도 양평 강상면 출신 박범훈 청와대 교육문화수석비서관이 장관급 대우를 받는 첫 청와대 수석으로 기록되게 됐다.
청와대는 지난 23일 박범훈 전 중앙대총장을 교육문화수석에 내정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수석비서관은 차관급 자리지만 박 내정자는 장관급에 준하는 예우를 받는다.
이명박 대통령이 장관급인 종합대 총장을 2번이나 지낸 박 내정자의 경륜을 고려해 "장관급에 준하는 예우로 모시라"고 임태희 대통령실장에게 지시했기 때문이다.
이에따라 청와대는 관련법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예우와 의전 서열 등에서 장관급 대우를 제공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박범훈 총장이 수석직을 고사하는 바람에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설득에 나서 어렵게 수석직을 수락하게 된 것으로 안다"면서 "박범훈 내정자는 대통령의 요청에 예우에 구애받지 않고 교육문화분야에서 대통령을 성심껏 보좌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박범훈 내정자는 중앙대 음대 교수와 교육대학원장, 총장 등을 지냈으며 이명박 대통령과는 지난 2007년 대통령선거가 본격화됐을 당시 한나라당 중앙선거대책위 문화예술위원장으로 영입되면서 인연이 시작됐다.
하지만 중앙대에서 현직 총장 신분으로 위원장을 맡는 것은 부적절한 처신이란 논란이 일자 영입된 지 한 달만에 사퇴했다.
이후 이명박 대통령이 당선된 뒤에는 대통령 취임준비위원장을 맡았고 12.31개각 때는 정병국 장관과 함께 유력한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 물망에 오르기도 했다
박 교육문화수석 비서관은 당초 수석직을 고사했으나 최근 이 대통령이 박 수석 내정자를 청와대로 불러 직접 설득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양평군의회 박현일부의장은 “박범훈 교육문화수석비서관 청와대 입성은 맹형규 행자부장관과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장관과 함께 양평 출신으로 ‘아시아민속촌’ 양평유치에 각별한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안다”며 큰 기대감을 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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